창세기에 나오는 사람들

창세기에는 아담, 하와, 가인, 아벨 등 네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뻴을 낳았다. 인류 최초의 가족인 셈이다. 그런데 가인이 동생인 아벨을 들로 데리고 나가 쳐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인은 사는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때 가인이 야훼(여호와)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께서 오늘 저를 땅에서 쫓아 내셨습니다. 저는 이제 주를 만나 뵐 수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땅에서 유랑할 것이고, 누구든지 저를 만나는 사람은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창세기 4:14)

 

이에 대해 야훼는 가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니다. 누구든지 가인을 죽이는 사람은 일곱 배나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시고,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표시를 해주셔서, 가인이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이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4:15)

 

그리하여 가인은 야훼 앞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서 살았는데,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에녹을 낳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 4:17) 

 

그런데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이때는 분명히 아담 가족만 존재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인을 만나면 죽이려고 하는 '누구'는 어떤 사람들인가?  그리고 가인이 놋 땅에 살면서 맞이한 '아내'는 또 누구인가? 

 

창세기 어디를 찾아 보아도,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 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들었다는 구절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