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而不同

천지 창조와 하나님

지금 여기서 이렇게 2009. 11. 29. 14:23

기독교는 야훼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종교이다. 

그런데 성서를 읽으면, 하나님이 한 분이 아닌 여러 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구절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과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온갖 가축과 들짐승과 땅 위에 기어다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자"」  (창세기 1:26)

 

「Then God said, "Let us make people in our image, to be like ourselves.

They will be masters over all life.- the fish in the sea, the birds in the sky,

and all the livestock, wild animals, and small animals." 」 (Genesis 1:26)

 

하나님이 한 분이라면 '나의 모습과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라고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우리의 모습과 형상대로...' 라고 적혀있다.

 

영어 성경에도 'Let us make people in our image, to be like ourselves'로 복수대명사인 'our'를 사용하고 있다.

 

성경대로 해석하면, 인간을 만들 때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닌 다수의 하나님이 계셨다는 말이 된다.

십계명에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神)을 네게 있지 말지니라.'라고 되어 있다.

다른 신들이 있다는 뜻을 암시하는 구절이다.

 

또, 가인이 그의 동생인 아벨을 죽여서 에덴의 동쪽 놋 땅으로 쫓겨나게 되었을 때,

가인은 그곳에 가면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 것이라며 야훼 하나님께 애걸하는 구절이 나온다. 

그리고 가인은 에덴의 동쪽으로 가서 그 곳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는 구절이 나온다.

 

창세기를 보면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가족 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들었다는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에덴의 동쪽에 사는 사람들은 야훼 하나님이 아닌 다른 하나님이 만든 인간들이라는 말일까? 

 

그렇다면, 당초 천지 창조를 할 때 많은 신들이 있었으며 그 신들이 많은 민족을 만들었는데, 

유대민족은 그 중 야훼 하나님 한 분만 믿기로 '계약'을 맺었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