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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네 일기

버찌네 가족들

 

  2003버찌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생후 2개월)

 

 

 

     2004년 12월,  버찌는 3남 1녀를 낳아 엄마가 되었다.

    애들 젖먹이고, 배설물 다 핥아 주고, 버찌는 최고의 엄마 노릇을 하였다.

   

 

 

    이중에서 2 녀석은 가슴 아프게도 입양을 보냈다.

    애들아,  잘 살고 있지 !  

 

 

 

 

 

 

 

   이제 세상을 조금 알 만한 때가 되었다.

    밖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마냥 순수한 애들의 눈빛을 보면

    누구든지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을 수 없다.

 

 

 

 

 

 * 왼쪽부터 점식이, 환희, 우리 그리고 버찌

 

 

 

 

 환희와 우리, 쌍둥이 같은 남매

 

 

 

   세상에 마음 좋은 버찌 아줌마 (2008.3.8)

   세상의 모든 엄마는 힘든가 보다.

   함께 있는 아들과 딸이 엄마를 몰라보고 매일 달려드니 스트레스를 받았나?

   그래도 버찌는 그런 자식들을 매일 핥아준다.

   자고있는 모습에서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성격이 느긋하고, 깡다구 있고 그리고 집념이 강한 환희, 잘 생긴 미남  (2008.3.8)

   

    요즈음 매일 밤마다 이 녀석과 한판 붙고 있다. 결과는 나의 연전 연패 ! 

    이녀석의 고집과 끈기는 꺽을 수가 없다.

    보름 전 목욕을 시키고 나니 털이 부드럽고 예뻐서 침대에 한번 올려주었는데

    그 다음부터 밤만 되면 침대에 올려달라고 때를 쓴다.

    올려주지 않으면 올려줄 때까지 침대를 '박박' 긁어대고,

    분노에 찬 소리로 '으르릉' 거리니 결국 올려주고 말았다..

    어제는 아예 혼자 다른 방에 가서 잠을 청했는데,

    문밖에서 30분 넘게 구슬프게 '끙끙'  대어서 결국 함께 자게 되었다.

    오늘은 어떤 작전을 세워야 될까 고민스럽다.   

 

 

 

   머리가 총명하고 눈치가 빠르고 마음이 여린 우리 (2008.3.8)

   너무 영리하고 욕심이 많아 스스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야 !  세상 일이 모두 너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다.

    

 

 

  서재 소파에서 각자 휴식 중 (2008.3.8)

 

 

 

  거실 소파에서

  자기들 끼리 있을 때는 항상 이렇게 서로 의지하고 산다.

   

 

 

 

   오빠 !  언니 !  

    몸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해요 !

    6월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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