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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는 글

아인슈타인

1. 

나의 종교적 신념에 관해 여러분이 읽은 것은 당연히 거짓말이며,

그것도 고의적으로 반복되는 거짓말이다.

 

나는 인격신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사실을 한번도 부정하지 않고 명확하게 표명해 왔다.

 

만약 내 안에 종교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과학이 밝혀낼 수 있는 세계의 구조에 대한 무한한 존경일 것이다.

 

2.

나는 자신이 창조한 대상을 보상하고 벌주는 신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러한 신의 목적은 우리 자신의 목적을 본보기로 하여 만든 것이다.

간단히 말해, 신은 인간의 나약함을 반영한 것일 뿐이다.

 

비록 나약한 영혼이 두려움이나 우스꽝스러운 이기주의 때문에

그런 생각을 품을 수는 있다 할지라도,

사람이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난다는 건  믿을 수가 없다.   

 

3.

나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의 많은 부분이 사실일 수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열정적인 자유 사상가가 되었다.          

 

4..

경험할 수 있는 뭔가의 이면에 우리 마음이 파악할 수 없는 뭔가가 있으며,

그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오직 간접적으로만 또 희미하게만 우리에게 도달한다고 느낄 때,

그것이 바로 종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종교적이다.

5.

True religion is real living 

living with all one's soul,  with all one's goodness and righteousness.

 

6.

성경은 명예롭지만 상당히 유치하고,원시적인 전설의 집대성이며,

아무리 치밀한 해석을 덧붙인다 하더라도이 점은 변하지 않는다.

 

7.

인간은 우리가 우주라고 하는 전체의 일부, 시공에 제한된 일부이다.

인간은 스스로가, 그리고 그 생각이나 감정이

우주의 기타 부분과 단절된 것으로 생각하며 살고 있지만,

이것은 의식상 나타나는 시각적 착각일 따름이다.

 

이 착각은 일종의 감옥으로, 그것은 우리를 속박하며

개인적 욕망과 주위에 절친한 몇 사람을 사랑하는 정도에 가두어두고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이런 감독에서 스스로 해방시키는 일이다.

 

- The World As I See It》, New York Wisdom Library, 1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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