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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而不同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통점

종교사(宗敎史)를 보면 유대교,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이슬람교는

지난 2000년 동안 서로 많은 피를 흘리며 싸워 왔다.

지난 역사에서 '성전(聖戰)'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는가.

 

오늘날에도 이들 종교간 대립과 싸움은 멈추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인류의 평화와 화해에 앞장 서야 할 종교가 오히려 싸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세 종교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세 종교에서 믿는 신(神)과 경전이 모두 같다는 것이다.

 

유대교는 히브리성서, 기독교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이슬람교는 꾸란이 그 종교의 경전이다.

기독교의 구약성서와 유대교의 히브리성서는 내용이 동일하며, 이슬람교의 꾸란도 히브리성서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가 통상 구약성서로 알고 있는 유대교의 히브리성서가 세 종교의 근본이 된다.  

 

그리고 세 종교에서 믿는 신(神)도 모두 같다. 

모두 '야웨(YHWH)'를 창조주 유일신으로 믿고 있다.

리가 알고 있는 이슬람의 '알라'는 'God'이라는 뜻이며, 이는 곧 '야웨'를 말한다.

 

세 종교에서 차이가 있다면, 예수에 관한 관점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야웨의 독생자로서 야웨와 같은 하느님으로 보고 있으나. (삼위일체설)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를 야웨의 아들이나 하느님으로 보지 않고 있다.

 

유대교에서는 예수를 유대민족의 메시아, 즉 그리스도로 인정 하지 않고 있으며 

이슬람교에서는 예수는 하느님이 아니라, 

무함마드처럼 하느님의 소명을 받아 이 땅에 온 '사도'라고 말하고 있다. 

 

기독교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라는 '삼위일체설'을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으나

슬람교에서는 유일신은 오직 '알라(야웨)' 한 분이라는 '일위일체설'을 믿고 있다.

 

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는 그들이 믿는 성경과 신(神)이 모두 같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역사에서 그렇게 치열하게 전쟁을 벌였으며, 지금도 서로 반목하고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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